▲ 성남도시개발공사(우측)와 주식회사 성하(좌측)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9일 주식회사 성하와 ‘스마트 스프링클러 시스템 개발’ 공동연구 및 상호 실증적 활성화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한 ‘2022년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 지난해 7월 공동특허 등록 완료 등 총 2년간의 과제 수행기간을 거쳐 개발이 완료됐다.
해당 특허는 스프링클러 작동 시 ▲관수 조건에 따른 제어 ▲스피커를 이용한 관수 전 안내 ▲카메라를 이용한 관수 멈춤 등 스프링클러 앞 사람 유무에 따른 제어 관련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스프링클러 제어 기술이 포함된 성하의 ‘시그널트리’는 수목 식생에 필요한 항목인 토양의 온도 및 수분과 토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산도(pH), 전기전도도(EC) 그리고 필수 영양분인 질소(N), 인(P), 칼륨(K)의 상태까지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LTE 무선 통신을 이용해 서버로 전송된다.
아울러 기상정보를 활용해 관수 진행 여부를 결정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통한 관수관리로 불필요한 관수 횟수를 줄일 수 있다.
공사와 성하는 23년 하반기부터 공사 내 시설인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옥상 정원’과 ‘탄천종합운동장 주차장 P턴 구역’에 시범 설치 및 운용 중이며, 최소한의 관리자로 운용돼 수자원과 인건비를 크게 절감하고 향후 수목 고사율 저감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자율관수 시스템은 공원・녹지 유지관리를 위해 토양의 온도, 수분, 성분과 대기(기상) 정보를 IoT로 수집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수조건을 판단해 자율 관수하는 SMART 관수 시스템이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시스템으로서, 공사는 관내 공원(인공지반위 공원포함), 옥상 정원, 주차장 화단 등에 시스템을 설치해 운용할 경우 수목의 고사율 저감과 수목 식생 유지관리로 도시 녹화에 기여해 ▲도시 열섬 저하 ▲탄소배출 저감 등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요한 ESG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성하와 공동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ESG 경영에 적합한 신사업의 다각화 성과와 새로운 사업으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관련 시스템의 활성화를 통해 스타트 기업 육성 지원, 판로 개척 지원 등 공공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