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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은 ‘지역언론 폄하 비하발언’ 공개사과 하라”
성남시기자연합회 소속 28개 회원사 공동성명 발표
 
성남포커스 기사입력  2019/12/07 [09:00]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와 성남시기자협의회, 성남언론사협회로 구성된 성남시기자연합회는 최근 안극수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의 지역언론 비하·폄하 발언에 강력 반발해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남시기자연합회 소속 28개 회원사 공동성명 전문이다.

 

"그까짓 기자회견하면 뭐합니까? 누가 몇 명이나 본다고, 하나 마나예요. 중앙언론도 아니고 지역 기자들 다 필요 없어요"

 

지난 4일 성남시의회 제24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이 지역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한 내용 중 일부다.

 

이 발언은 이날 오전 민주당 대표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을 계기로 여야 의원들간의 고성이 오가고 정회된 상태에서 오후 5시 속개 예정인 본회의 시정 질문을 취재하기 위해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던 지역 언론과 안극수 의원간의 대화 도중 불거졌다.

 

한 지역 기자가 안극수 의원에게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430분에 기자회견 하는데 자유한국당은 기자회견 안하느냐고 묻자, 안 의원은 "기자회견 하면 뭐하느냐? 지역에서 누가 몇 명이나 본다고 그깟 기자회견 하나마나다"라며 지역 언론을 비하·폄하하는 발언을 해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던 6개 언론사(ABN, 뉴스팟, 매일타임즈, 성남저널, 성남포커스, 시민프레스) 소속 기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또다른 지역 기자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해야 하는 주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함께 가며 공생해야할 지역 언론을 비하하느냐. 지역신문을 몇 명이 본다고 기자회견을 하느냐는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안극수 의원은 거듭된 기자의 사과요구를 묵살했다.

 

안 의원과 기자간 언쟁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지역 취재진과 함께 대기하던 성남시 집행부 간부공무원 다수에게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에 성남시기자연합회는 지역 언론을 바라보는 주민의 대표인 지역 정치인들의 위험한 언론관을 지적하며, 지역 언론을 폄하하고 비하한 자유한국당 안극수 대표의원에게 진심어린 공개사과를 촉구한다.

 

따라서 성남시기자연합회 소속 28개 지역 언론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서면을 통해 진심어린 공개사과를 하라.

 

둘째, 성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개회 시 신상발언을 통해 공개사과를 촉구한다.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성남시기자연합회 소속 지역언론 28개사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취재 및 인터뷰, 기사보도를 전면 보이콧할 것이며,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지역 언론으로서 올바른 정론직필을 추구해 나아갈 것이다.

 

 

20191206

 

성남시기자연합회(공동대표 송길용·이준호·조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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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7 [09:00]   ⓒ 성남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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