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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만평] 아킬레스건염
 
성남포커스 기사입력  2019/07/01 [12:24]



불화의 여신은 적당함보다는 지나침을 즐긴다.

 

그림과 같은 아킬레스건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힘센 힘줄 중의 하나이다. 발뒤굼치의 힘줄로 우리가 달리거나 뛸 수 있게 해 주는 힘줄이다. 아킬레스건염은 지나친 달리기나 운동 등으로 인해 약한 부분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염증을 유발하며,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진행될 수 있다. 이것은 지나친 운동이나 잘못된 운동 방법으로 생긴다. 건염은 발뒤굼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불화의 여신은 불화를 방치할수록 자신의 뜻대로 된다고 생각한다.

 

건염은 파열보다 더 신중하고 전문치료가 필요하다. 파열의 경우 응급으로 치료가 이뤄지지만 건염은 제대로 치료 받지 않거나 잘못된 보존치료(비수술적 치료 ; 물리치료, 국소주사치료 등이며 자가 치료는 보존치료가 아니다)로 상태를 악화 시킬 수 있다. 파열로 이어지거나 오랜 통증으로 보행불균형이 발생해 발목, 무릎관절염 합병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건염이 계속되면 퇴행성 변화가 심해져 파열이 되었다면 힘줄 봉합이 아닌 힘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뜻의 아킬레스건이 나의 건강의 약점이 되지 않으려면, 아킬레우스를 존경하여 항상 그가 나오는 책을 배개 밑에 두고 애독했던 알렉산더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이 불화 여신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도록 소중히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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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1 [12:24]   ⓒ 성남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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