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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서울공항 민수용' 발언 사과하라”
서울공항 이전 촉구 성남시민 대책위원회 반발 기자회견...“서울 중심주의적 망언”
 
장주원 기자 기사입력  2019/05/31 [18:06]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유럽 순방 중 언급한 “서울공항을 민간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발언에 일부 성남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서울공항은 군이 소유 운영하는 공군기지다. 기본적으로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민항기 이착륙은 특수한 경우에만 허용되며, 대통령 해외 순방이나 해외 국빈 방한 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서울공항 이전 촉구 성남시민 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성남시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공항 민항기 유치 발언을 취소하고 성남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박 시장은 성남시민의 의사와 요구는 안중에도 없이 서울시 관광객 유치 편리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공항을 민항기도 함께 사용하자고 했다”며 “이는 그간 성남시민이 서울공항으로 인해 겪은 고도제한, 소음피해, 지역발전 저해 등을 아랑곳하지 않은 지극히 서울 중심주의적인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남과 성남시민은 서울 발전을 위한 소품이 아니다”며 “앞에서는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말하면서 뒤에서는 타 지자체와 시민들을 배제하고 서울 이기주의를 말하고 있다. 이는 수도의 시장으로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특히 “우리 성남시민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시민의 오랜 숙원과제인 서울공항 폐쇄 이전을 공론화 과정을 통해 기필코 풀어낼 것”이라면서 “성남시와 경기도는 서울공항 폐쇄 이전을 위한 공동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 시장은 중동·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이던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루턴공항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대화 도중 서울공항을 민간 수송이 가능한 일반공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수도권 내에 공항을 신설하기에는 재정 부담도 크고, 마땅한 입지 찾기도 쉽지가 않다”며 “서울공항을 민수용(민간수송용)으로 전환해 수도권 내 수요대비 부족한 공항 증설 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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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31 [18:06]   ⓒ 성남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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