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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일본 민의련에서 미리 본 성남 공공의료의 미래’ 강연 개최
백재중 원장 “공공병원 다양한 시민참여 방안 모색해야”
 
성남포커스 기사입력  2024/11/12 [10:36]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이 11월 11일 저녁 성남만남돌봄센터에서 백재중 신천연합병원 명예원장을 초대해 ‘일본 민의련에서 미리 본 성남 공공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2024 공공의료아카데미 네번째 강연으로 성남시 공공의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고 과제를 제시하며, ‘공공병원 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지역에서 공공의료 영역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 ‘돌봄 공공성 강화’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박재만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24 공공의료아카데미 마지막 강연”이라면서 “백재중 원장은 성남시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 진료지원분과장으로서 애를 많이 썼고, 진료에 차질이 없고 병원 운영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공간이 배치되게 설계 도면을 다 검토했었고,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제 기능을 할수 있도록 진료과목 선정과 통합진료 센터도 기획했고, 성남의 공공의료 미래와 대안을 고민하게 강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는 ▲의료서비스 공급 체계의 문제 ▲성남시의료원의 성과와 전망 ▲공공의료에서 지자체의 역할 ▲일본의 공공병원 ▲일본의 민간 의료기관의 공공성 ▲민의련의 현황 및 공동조직, 방문진료 방문재활 방문간호 배경 ▲우리나라의 재택의료, 공공병원 자기혁신 과제, 시민위원회 역할, 병원 내 시민 참여 구조 마련, 공공병원 시민 모임의 전국적 연대 모임 조직, 민간 공익 의료기관 설립 운동, 민간 공익 의료기관 육성 전략, 돌봄 의료 공공성 강화 방안 순으로 이야기를 설명했다.

 

백 원장은 “초고령화 돌봄 시대에 우리나라의 재택의료는 장기요양보험에서 의료 분야 배제, 수년째 시범사업만 시행, 방문재활 구강위생 방문영양지도의 시범사업도 없으며, 정책의지가 약하고 컨트롤타워도 없고 지방정부의 권한이 약하고 법률이 미비하다”면서 “공공병원이 자기혁신을 통한 발전 동력을 확보하려면 치열한 내부 고민이 필요하고, 시민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혁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 내 시민 참여 구조를 마련하려면 시민 옴부즈맨, 시민위원회, 시민건강센터, 시민건강기금, 시민 자원봉사자 등이 조직되어 병원 운영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원장은 “민간 공익 의료기관 설립운동이 필요하다”면서 “적십자병원을 확대 강화하고, 의료협동조합 육성, 농협 신협 등 협동조합의 의료기관 개설 활성화, 의료법인의 공공성 강화의 육성 전략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돌봄의료 공공성 강화 방안으로 돌봄 분야에서 의료 역할을 제도화하고 재택의료 전면적 도입이 필요하며, 민간 주도의 요양 돌봄 사업 변화를 모색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 공공병원과 민간 공익 의료기관의 연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 참여한 시민들은 민간 공익 의료기관의 설립, 시민위원회 성공 방안 등에 관심을 갖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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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2 [10:36]   ⓒ 성남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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