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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2021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선정작 발표
팬데믹 속에서 발굴한 참신한 독립영화 6편!
 
성남포커스 기사입력  2021/05/03 [10:52]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한국 영화계의 재능 있는 창작자 발굴과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를 지원하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의 2021년 지원작 6편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2021년 지원사업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공모를 진행, 장편 80편과 단편 165편 등 총 245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와 화상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공모 지원작의 수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것은 물론, 선정 작품의 수와 제작 지원의 규모도 늘었다.

 

 올해 선정 작품은 장편 부문 ▲심혜정 감독 <곰팡이 꽃> ▲이완민 감독 <사랑의 고고학> ▲박강 감독 <세이레>의 3개 작품과 단편 부문 ▲손현록 감독 <졍서, 졍서> ▲김선연 감독 <열반>▲정은욱 감독 <홈 커밍 퀸>의 3개 작품 등 총 6개 작품이다.

 

 먼저, 장편 부문에 선정된 <곰팡이 꽃>은 흥미로운 캐릭터를 통해 소외된 도시인의 욕망을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소재와 주제, 연출자의 표현력이 확고해 작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평을 받아 8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사랑의 고고학>은 ‘고고학자의 사랑의 주기’라는 이색적인 소재, 상투적인 여성서사에서 벗어난 탁월한 시나리오와 대담한 구성, 적절한 메타포 활용에 높은 평가를 받아 5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역시 장편 부문 선정작으로 3천만 원을 지원받는 <세이레>는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남성의 시선에서 공포 장르로 전개함으로써 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구성이 돋보인다.

 

 단편 부문에서는 청년세대의 현실과 욕망, 단절된 관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졍서, 졍서>가 가장 단편영화다운 시나리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깨달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재기와 위트, 시적인 압축미로 묘사한 <열반>과 부모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주인공을 통해 가족관계를 함축적이고 진정성 있게 표현한 <홈 커밍 퀸>이 선정됐다. 단편 부문 작품들은 각각 6백만 원, 5백만 원, 3백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팬데믹의 불안과 우울감 속에서도 독립영화에 대한 부단한 창작열을 엿볼 수 있었으며 서로 다른 소재와 스토리, 장르, 특이한 비전을 제시한 기획들이 흥미로웠다”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사업이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진화를 통해 독립영화 작가들에게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30편의 독립영화를 발굴, 지원하며 명실상부 한국 독립영화계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 2016년 지원작)를 비롯해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 2018년 지원작), <담쟁이>(감독 한제이, 2019년 지원작) 등 주요 지원 작품들이 국내외 유명 영화제 초청과 수상 실적을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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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03 [10:52]   ⓒ 성남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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