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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개회…3조840억원 내년 예산 심사
 
장주원 기자 기사입력  2019/12/02 [15:02]

 

성남시의회(의장 박문석)는 2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4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해 17일간의 회기로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성남시가 제출한 2019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 변경안,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비롯해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성남시는 올해 본예산 3조129억원보다 711억원(2.4%) 늘어난 3조84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2조1619억원, 특별회계는 9221억원을 편성했다.

 

박문석 의장 개회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시정연설, 임승민 기조실장의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제안설명,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개의된 제1차 본회의에서는  성남시 조례정비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서와 성남시 민간위탁사업 및 시설 등의 운영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박문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부터 1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제249회 제2차 정례회는 금년도를 정리하며 내년도 우리 시 예산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이번 회기 동안에는 제4회 추가경정예산 안을 비롯해 2020년도 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시정 질문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집행부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 및 특별회계를 합해 총 3조840억원의 방대한 규모로 의원님들께서는 전년도 보다 늘어난 예산뿐만 아니라 예산안 전반에 대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이 되었는지, 사업의 우선순위는 적정한지, 꼭 필요한 사업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그리고 불요불급한 사업과 단기적인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시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윤창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성남 원도심은 주차난을 해결해야 상권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지하공간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 3곳을 예로 들며 “신흥역부터 우리은행사거리 구간의 산성대로 복개구간을 활용해 종합시장 인근 주차난을 해결해 보자”고 제안했다.

 

 

안광림 의원은 “올해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학교 앞 스쿨존 횡단보도에서 어린 동생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걷다가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중원구에서도 2017년도에 스쿨존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를 포함해 23건, 2018년도에 21건이 발생했다. 성남시 전체로 따진다면 연간 100여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하며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등을 성남시 교통 취약계층 보호구역 대책으로 제시했다.

 

 

최미경 의원은 “환경미화원들의 대표적인 민원 중 하나인 ‘종량제 봉투 무게 상한 설정’ 관련 문제다. 100리터 종량제봉투는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악화의 원인이 됐다. 가정에서 쓰레기봉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압축기를 사용해 꾹꾹 눌러 담거나, 봉투 묶는 선 위까지 테이프를 붙여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배출된 100리터 종량제봉투의 무게는 최고 30~40kg에 달한다. 따라서 과도한 중량의 봉투를 수거차량에 상차하는 작업의 반복하는 청소 노동자들은 근골격계 및 척추 관련 질환을 달고 살아간다”며 “청소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00리터 종량제봉투 폐지와 100리터 봉투를 대체할 75ℓ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오는 4일 제2차 본회의, 18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 및 답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등을 최종 의결하고 의사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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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02 [15:02]   ⓒ 성남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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